기드온과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사사기 8:4-35>
* 오늘 <온고이지신>의 의미는 모두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옛것을 잘 익히고 소화 시켜서 삶에 적용하여 더 성숙한 삶으로 이끌어 가는 것을 의미하고 이와 비슷한 서양의 표현에는 거인 어깨 위에 선 난장이(Dwarf standing on the shoulders of giants)가 있는데 이 두 가지는 역사와 과거 속에 있는 인물들을 우리가 발판 삼고 어깨 삼아 새롭고 탁월한 삶을 살아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서로 일맥상통 하는 것으로 우리가 기드온의 생애를 통해서 그의 어깨에 서서 신앙과 인생을 바라보고 또 성탄절을 맞이하여 주님의 탄생과 어깨 위에 서서 자기 비하로 오시어 사랑으로 복음을 완성하신 오염되지 않은 성탄절의 의미를 가진 온전한 믿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승리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1) 기드온과 숙곳 사람들, 브누엘 사람들(8:4-9, 13-19)
기드온이 미디안과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남은 적군 15,000명을 마무리 하는 과정으로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는 중에 피곤하고 지쳐 숙곳 사람들에게 물과 먹을 것을 달라고 도움을 청하지만 오히려 비웃고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요청을 하지만 숙곳 사람들과 같이 대합니다. 이에 기드온은 복수를 다짐합니다. 우리도 살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간신히 일어나 조금만 도와주면 일어설 수 있을 때 도움은 안 주고 오히려 야박하게 거절하고 멸시하고 천대하며 책망하면 그것이 더 힘들어 분노가 쌓였을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잡아오면서 도와주지 않은 분노로 인해 숙곳 장로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브누엘의 망대를 부수며 사람들을 죽입니다. 이런 기드온의 태도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의 감정대로 행한 일이기에 잘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사울은 왕이 된 후 하나님께 묻지 않았지만 다윗은 항상 하나님께 묻고 행동했습니다. 영웅이 되면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하며 하나님께 묻고 모든 공로는 하나님께 돌려야 하며 하나님을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하나님과 뜻에 맞추는 중간태가 되어야 평안과 안식이 있습니다. 우리가 초림주를 무시하면 재림주를 만날 때 무서운 심판과 저주의 주님으로 만나게 됨을 기억하여 초림주 예수를 왕 삼고 주님의 뜻을 알고 주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리는 믿음이 복 있는 믿음이며 교회의 일, 하나님의 일, 목회자의 목양사역을 협조하고 도와주는 생활이 복 있는 신앙생활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 기드온의 거룩한 승리, 은밀한 타락
⓵ 거룩한 승리의 마무리(8;10-12,18-21상) : 기드온과 300명 용사는 이미 기가 죽고 하나님의 두려운 영이 임한 남은 15,000명의 미디안과 아말렉 군사들을 진멸하여 승리를 거두고 세바와 살문나를 잡아 와서 자신의 형제들을 죽인 것을 이유 삼아 그들을 맏아들 여델에게 죽이라 합니다. 이런 기드온의 행동은 지도자로서의 본이 되는 행동이 아닙니다. 지도자는 다윗처럼 개인의 감정과 분노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드온이 어린 여델에게 그들을 죽이라 한 것은 여델을 영웅으로 만들고 자신의 후계자로 세우고자 함과 그들에게 모독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여델이 두려움으로 죽이지 못하자 기드온 자신이 죽입니다. 하나님께서 기회와 상황을 주시면 여델처럼 두려움에 떨지 말고 다윗이 골리앗을 잡았던 것처럼 잡는 여러분이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⓶ 은밀한 타락(8:21하,22-27,29-32) : 기드온이 큰 승리를 거두자 왕이 되라는 백성들의 의견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다스릴거라는 위대한 말을 남기며 왕의 표시인 낙타 목의 초승달 장식품을 떼어 가지고 백성에게 금과 패물을 걷어 제사장이 입는 에봇을 만들어 자신의 집에 두는데 이것이 기드온에게는 물론 백성들에게도 올무가 됩니다. 이것은 기드온이 말은 겸손하게 했지만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말해 줍니다. 이때부터 서서히 타락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가지고 싶고 누리고 싶은 것을 가졌을 때 타락하기 쉽고 영성관리를 잘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힘들 때 믿음 지키고 신앙의 본질을 지킬 수 있어 하늘나라 갔을 때 상이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이 하늘의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기드온의 생존, 기드온의 사후(8:28,33-35)
기드온이 은근히 왕과 제사장 노릇하며 타락했음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는 기드온이었기에 살아있는 동안에는 평안했지만 기드온이 죽고 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음행하고 다시 바알을 섬기며 여호와를 멀리하는 죄를 범하고 기드온의 은혜마저도 잊어버리고 후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목회자가 좀 부족하고 연약해도 그 목회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받아들이고 목회자의 말에 순종하는 성숙된 신앙을 가지십시오. 또한 교회 위해 수고하신 희생하신 헌신자들과 목회자들을 후대하시고 존중해 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예수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축하하는 온전한 성탄절을 맞이하고 기드온을 통해 온고이지신의 마음을 가져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기쁨이 되는 이 시대의 300명의 용사가 되어 끝까지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